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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우성용 선수 인천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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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구공 작성일 2009-01-07 21:32 댓글 0건 조회 2,4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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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최다골 우성용 '인천에 둥지튼다'

‘K리그 최다골 스트라이커’ 우성용(36)이 올시즌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최다골 기록행진을 계속한다.

두 시즌간 몸담았던 울산 현대와 지난해 말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우성용은 울산과 재계약 않기로 합의한 가운데 새 둥지 합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7일 “K리그에서 대기록을 이어가는 선수다. 이런 선수가 인천 유니폼을 입고 올해도 신기록 행진을 해주면 좋겠다”며 “우성용을 꽤 오랜 시간 설득해왔고 조만간 세부조건에 대한 합의를 마무리지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1973년생 소띠. 서른 여섯살 노장 공격수의 새 출발이다. 인천 구단은 외국인 공격수를 뒷받침할 믿음직한 국내파 ‘조커’가 필요한 상황에서 골 결정력이 탁월한 우성용을 탐내왔다. 지난해 9월 24일 컵대회 대전전에서 프로통산 115호골을 터뜨리며 김도훈(114골)을 제치고 K리그 통산 최다골 기록을 세운 우성용으로서는 더 뛰면서 골 기록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강했다. 무엇보다 자신의 가치를 믿어주고 기용해 줄 수 있는 팀을 원했다.
이런 가운데 프로 초년병 시절부터 인연이 남다른 안종복 사장. 김석현 부단장 등 ‘지인’들이 있는 인천 구단의 러브콜에 마음이 움직였다. 안 사장과 김 부단장은 우성용이 1996년 아주대를 졸업하고 부산 대우에 입단할 당시 부산 구단 프런트로 수년간 희로애락을 같이 했다. 부산에서 7시즌을 보낸 우성용은 이후 포항(2003~04년). 성남(2005~06년). 울산(2007~08년)에서 뛰었다. 서른세살이던 지난 2006년에는 성남에서 정규리그 득점왕(16골)에 오르면서 팀의 K리그 우승에 기여했지만. 성남과 재계약이 안 돼 울산으로 둥지를 옮기는 우여곡절도 겪었다.

올해로 프로 14년차. 다섯번째 K리그 유니폼이다. 지난 열세시즌 동안 K리그 421경기에 출전. 115골 43도움을 기록했다.

정가연기자 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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