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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문회원 작성일 2007-06-03 23:22 댓글 0건 조회 4,1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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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평행선......
이름: 허정행


등록일: 2007-06-03 19:10
조회수: 61


 
 
 
 
 
 
아래 글은
본 동홈 자유 게시판 2976호 김학철 님이 올린 모 지역신문 언로보도 내용 일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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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委 양교 시 관계자 등 간담회 합의점 못 찾아

 강릉단오제 최대 하이라이트인 강릉농공고와 강릉제일고의 축구 정기전이 사실상 무산됐다.

 지난 29일 강릉단오문화관 2층 회의실에서 강릉단오제위원회 주관으로 양 학교 총동창회 관계자와 학교장, 강릉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07 강릉단오제 경축 축구 정기전 성사를 위한 간담회'에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강릉제일고동문회는 지속적으로 강릉농공고 동문회측에 정기전 개최를 요청하고 강릉단오제위원회, 강릉시 등도 예산지원, 강릉시민무료입장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강릉농공고와 동문회 측에 의사를 전달했지만 강릉농공고와 동문회가 거듭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단오제기간동안 강릉농공고와 강릉제일고의 축구 정기전은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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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오보이기를 기대했던 우려가 점차 현실로 다가오는 것 같기에 착찹한 마음 주체할 수 없는지라
쾌청한 초하 날씨와 겯들인 주말에 애굿은 소주병만 방구석에 나뒹굴고 있내요.

지난 4월 우연한 동기로 방북기회가 있어서 개성시내 관광당시 선죽교 관람 하면서 느낀 점입니다.

선죽교 건너 일대충의만고강상(一代忠義萬古綱常) 후대 후학들이 세운 비각 비문만큼
이 몸이 죽고 죽어 백골이 진퇴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로
대변되는 포은 정몽주에 충신불사이군(忠臣不事二君) 단심가(丹心歌)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 칡이 얽혀진들~~~만큼
태종 이방원에 하여가(何如歌)가 꼬이고 꼬인 현 시대 처세에 방정식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가운데서 양비론에 함몰되어 좋은게 좋다는 논리로 용비어천가나 불러야 할지.......

본 동문도 헷갈린지라
피.아 이분법적 평행선 논리가 주류인 마당에 몇 자 의사 개진해도 될 런지요.

다소 인용 표현에 무리가 있을지언정
임진왜란 이라는 치욕을 당하면서도 명분만 찾던 노론, 소론. 남인, 북인 사색당파 후유증은
400여년이 지난 아직도 고스란히 후손들에게 후유증격으로 전리품(?) 댓가를 톡톡히 당하고 있습니다.

콩과 팥, 안가메 숫가메 진실구분 기준은 사법적 잣대로 저울질 요청하기 이전에
팔순을 바라보는 역사라면 후배들 몫으로 남겨두었으면 했던 혜지가
실기로 현실화되기에 더더욱 아쉽습니다.
어차피 법적 판단에 맡겼다면 중간에 포기 하지 말던가.......
그게 아니라면
화끈하게 취하 했다면 더 이상 뒷에서 궁시럭 꺼리는 논쟁에 불씨를 남기지 말던가.......
동문회 일이라면 불천주야 가리지 않고 산전수전 다 겪으면서 고군분투 하셨던 분들께
작은 아쉬움을 표현할 수 밖에 없음은 혜량하시옵길 바람니다.

서두에 인용한 언론 보도를 나름대로 유추해 보면
집안싸움 앙금 때문에 대외적으로 펼쳐준 멍석을 걷어차는 것 같은 뉘앙스를 지울 수 내요.
그동안 전.후 사정을 고려 할때 총동문회 입장에선 유사 자격이 불가피 했더라도
어차피 축구부 문제는 이미 지난해 이사회에서 결의한 대로 모교에 위임한 지라
불현듯 속된 표현으로 “동냥은 못해줄 지언정 쪽박은 깨지 말라는”
엉뚱한 뉘앙스가 유추될 오해 소지가 있기에 말씀 드리는 바입니다.

기사보도에 입각
강릉단오제위원회에서 다양한 예산지원책, 무료입장.......등등에
공공기관에서 나름대로 최대한 중재안으로 제시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면
그러한 중재안을 거부할 수 밖에 없었던 총동문회 입장을 명명백백 듣고 싶습니다.

대외적으로 유사 자격으로 멍석을 깔기에는 복합적 요인이 많을 줄 알지만.........
그토록 우려했던
대내적인 집안싸움을 대외적 고리를 매개체로 확전하는 듯한 소아적 판단 같기에
작은 아쉬움을 토로해 보았습니다.

대승적 차원에서 농.일전 개최문제는 대 내.외적으로 중차대한 일인지라 
다시 한번 재고를 바라며
과도기 회장단에서 판단하기 보다는
회칙에 입각 긴급 임시 이사회라도 개최하여 혜안을 도출하여 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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