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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동문 작성일 2007-05-29 21:53 댓글 0건 조회 2,98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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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발탁' 우성용, "마지막 기회가 왔다"
 
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7-05-29 09:58   
 

 
"은퇴해야 하는데 나를 불러 뭘 하겠다고..."

말은 이렇게 했지만 싫지는 않은 기색이었다. 오랜만에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게 된 '베테랑 골잡이' 우성용(34·울산)은 담담했다.

우성용은 28일 축구협회에서 발표된 축구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달 2일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된 것이다.

지난 1996년 K리그에 데뷔한 이후 105골을 기록중인 골잡이 우성용은 프로무대에서의 명성과 활약상에 비해 유독 대표팀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19세이하 청소년대표를 거친 이후 비쇼베츠 감독에 의해 1996 아틀란타올림픽 대표로 발탁되는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았지만 국가대표팀 경력은 일천하다. 지난 1995년 2월 홍콩에서 열린 중국과의 다이너스티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지만 총 A매치 경험은 9차례에 불과하다.

A매치 첫득점은 2003년 9월 베트남과의 아시안컵 예선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그 이후 오만 쇼크, 몰디브 참사를 경험했고 그를 중용한 움베르토 쿠엘류 감독이 하차한 뒤 대표팀과 멀어졌다.

베어벡 감독이 자신을 대표팀에 불렀다는 소식을 구단 관계자에게 전해 들은 우성용의 첫 반응은 "허허허"하는 너털웃음이었다고. "귀찮게 뭘 뽑고 그래"라고 말했지만 속내는 달랐다. "감회가 새롭다"며 대표팀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에 관심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우성용은 "솔직히 대표팀 발탁은 꿈도 꾸지 못했다. 베어벡 감독에게 감사한다"며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CBS체육부 이지석 기자 jsle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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