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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시스템을 완비한 구단은 전남과 포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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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구사랑 작성일 2006-12-08 21:52 댓글 0건 조회 2,8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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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의 미래를 위해 유소년 클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유소년 클럽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면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는 구단은 드물다. 지난 2002년부터 유소년클럽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전남이 주목받는 이유다.

전남의 유소년클럽은 세계를 대표할만한 축구 꿈나무를 발굴해 한국축구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뜻에서 시작돼 초·중·고교를 프로팀이 총괄해서 관리하고 육성하는 선진축구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산하의 광양제철남초등학교-광양제철중-광양제철고에 축구부를 두어 학교별. 연령별로 체계를 갖추고 있다. 현재 K리그 14개 팀 가운데 이처럼 초등학교에서부터 프로까지 연결되는 클럽시스템을 완비한 구단은 전남과 포항뿐이다. 포스코가 전남 구단을 통해 연간 지원하는 액수는 20억원에 이른다.

초·중·고교생 모두가 한푼의 돈도 내지 않고 최신 클럽하우스에서 학업과 축구를 동시에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부터 눈길을 끈다. 초등학교·중학교에서는 기초기술 개발과 축구를 통한 사회생활 능력향상을 키워 선수가 되지 못하더라도 축구팬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교는 프로 진출을 위한 전단계로 매년 4명의 유망주를 선발해 해외 유학도 지원하고. 전남 선수로 등록해 함께 훈련하고 2군 경기에도 출전시켜 조기에 프로축구 수준의 기량향상을 꾀하도록 했다.

이런 노력의 성과는 좋은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전남 산하 광양제철고가 3회.광양제철초교가 2회 전국대회 우승을 하며 기대에 부응했다. 전남이 9년만에 FA컵 우승한데는 이같은 유소년클럽에 대한 투자가 보이지 않은 밑거름이 된 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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