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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구파' 김학범 성남 감독 진짜 박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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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ckim 작성일 2006-08-23 09:21 댓글 0건 조회 2,6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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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에서 ‘학구파’로 소문난 성남 일화의 김학범(46·사진) 감독이 축구를 주제로 운동생리학 박사학위를 따냈다.
성남 일화 구단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이 최근 명지대학교에서 ‘델파이 방법을 활용한 축구 훈련방법에 관한 내용 분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직 프로축구 감독이 시즌 중에 박사학위를 받은 것은 매우 드문 일.
김 감독은 빡빡한 리그 일정 속에서도 짬을 내서 학구열을 불태워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성남의 사령탑을 맡아 K-리그 후기리그 1위를 거둔 뒤 올시즌 전기리그에서도 1위를 차지하고 컵 대회 준우승을 이끌어 내는 등 K-리그 최고의 ‘지장’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 감독은 이번 박사학위 논문에서 단순한 축구 훈련방법에 대한 내용분석을 넘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방법의 필요성과 훈련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훈련방법을 모색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우선적으로 경기력을 결정하는 요인을 체계적으로 파악해 훈련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번 논문에서 김 감독은 축구 훈련방법의 내용 분석을 위해 ‘델파이 조사기법’을 활용해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했다.
김 감독은 “아직도 갈 길이 멀고 부족하다”며 “주위의 따뜻한 조언과 격려가 나에게 큰 힘이 되고 더욱 분발하게 하는 촉진제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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