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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우성용 득점왕 차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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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ckim
작성일 2006-05-03 07:55
댓글 0건
조회 3,9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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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의 '고공 폭격기' 우성용(33)이 데뷔 첫 정규리그 득점왕
에 대한 꿈을 부풀리고 있다.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에서 성남이 '싱겁게' 1위를 차지, 포스트 시즌에 선착한 가운데 팀이 넣은 19골 중 8골을 책임진 장신(192cm) 스트라이커 우성용 이 득점왕에 등극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성용은 그동안 많은 득점을 올리며 현역 최다인 90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르지 못했다. 19세 청소년 대표팀과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팀 일원으로도 활약했던 우성용은 96년 데뷔한 뒤 2001년 처음으로 10골을 넘어서며 11골을 기록했지만 13골을 넣은 산드로(수원 삼성)에게 밀렸고 이듬해에도 13골을 터뜨렸지만 14골의 에드밀손(전북 현대)에 1골 뒤져 득점왕 등극에 실패했다.
2003년에는 15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시즌을 보냈지만 무려 28골을 넣은 김도훈 (성남 일화)에게 밀렸고 2004년에도 10골을 넣었지만 모따(전남)에게 4골 뒤졌다.
우성용의 두 자릿수 득점은 출장 기회를 자주 잡지 못하며 슬럼프를 겪은 2005년 멈췄지만 올 시즌 김도훈의 은퇴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우성용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선수에서 코치로 변신한 김도훈(36)의 지도 영향이 크다. 김도훈은 지난 겨울 우성용을 집중 지도하며 골 지역에서의 움직임 등 자신의 득점넣은 '비법'을 모두 우성용에게 그대로 전수했고 그것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것.
하지만 우성용의 득점왕 가도가 그리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비록 11경기에서 8골을 넣고 있지만 부산의 소말리아가 6골로 바짝 추격해왔기 때문. 또 소말리아와 함께 부산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는 뽀뽀가 5골, 고기구(포항) 배기종(대전) 등이 4골을 기록 중이라 후기리그서도 전기리그에서 보여줬던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해야만 한다.
한편 우성용이 득점왕에 오를 경우 김도훈에 이어 '30대(代) 득점왕' 계보를 잇게 된다. 지난 1997년 김현석(울산 현대 코치)로부터 시작된 30대 득점왕 계보는 일본에서 복귀한 김도훈이 지난 2000년에 이어 받았고 지난 2003년 김도훈이 득점왕에 오르면서 역대 최고령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우성용이 올 시즌 득점왕에 오를 경우 김도훈과 같은 33세의 나이에 득점왕에 오르게 되지만 생일이 늦어(김도훈 7월 21일생, 우성용 8월 18일생) 올해는 최고령 기록을 세우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세를 다음 시즌에도 이어간다면 우성용은 최고령 득점왕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우성용이 향후 2~3년동안 이같은 골 감각을 유지한다면 김도훈과의 차이(24골)가 그다지 먼 것만은 아니다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에 대한 꿈을 부풀리고 있다.
삼성 하우젠 K리그 2006 전기리그에서 성남이 '싱겁게' 1위를 차지, 포스트 시즌에 선착한 가운데 팀이 넣은 19골 중 8골을 책임진 장신(192cm) 스트라이커 우성용 이 득점왕에 등극할 수 있을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성용은 그동안 많은 득점을 올리며 현역 최다인 90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단 한 번도 정규리그 득점왕에 오르지 못했다. 19세 청소년 대표팀과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팀 일원으로도 활약했던 우성용은 96년 데뷔한 뒤 2001년 처음으로 10골을 넘어서며 11골을 기록했지만 13골을 넣은 산드로(수원 삼성)에게 밀렸고 이듬해에도 13골을 터뜨렸지만 14골의 에드밀손(전북 현대)에 1골 뒤져 득점왕 등극에 실패했다.
2003년에는 15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시즌을 보냈지만 무려 28골을 넣은 김도훈 (성남 일화)에게 밀렸고 2004년에도 10골을 넣었지만 모따(전남)에게 4골 뒤졌다.
우성용의 두 자릿수 득점은 출장 기회를 자주 잡지 못하며 슬럼프를 겪은 2005년 멈췄지만 올 시즌 김도훈의 은퇴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우성용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것은 다름 아닌 선수에서 코치로 변신한 김도훈(36)의 지도 영향이 크다. 김도훈은 지난 겨울 우성용을 집중 지도하며 골 지역에서의 움직임 등 자신의 득점넣은 '비법'을 모두 우성용에게 그대로 전수했고 그것이 그대로 맞아떨어진 것.
하지만 우성용의 득점왕 가도가 그리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비록 11경기에서 8골을 넣고 있지만 부산의 소말리아가 6골로 바짝 추격해왔기 때문. 또 소말리아와 함께 부산의 공격력을 이끌고 있는 뽀뽀가 5골, 고기구(포항) 배기종(대전) 등이 4골을 기록 중이라 후기리그서도 전기리그에서 보여줬던 페이스를 그대로 유지해야만 한다.
한편 우성용이 득점왕에 오를 경우 김도훈에 이어 '30대(代) 득점왕' 계보를 잇게 된다. 지난 1997년 김현석(울산 현대 코치)로부터 시작된 30대 득점왕 계보는 일본에서 복귀한 김도훈이 지난 2000년에 이어 받았고 지난 2003년 김도훈이 득점왕에 오르면서 역대 최고령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우성용이 올 시즌 득점왕에 오를 경우 김도훈과 같은 33세의 나이에 득점왕에 오르게 되지만 생일이 늦어(김도훈 7월 21일생, 우성용 8월 18일생) 올해는 최고령 기록을 세우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같은 상승세를 다음 시즌에도 이어간다면 우성용은 최고령 득점왕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음은 물론이고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도 도전해볼 수 있다. 우성용이 향후 2~3년동안 이같은 골 감각을 유지한다면 김도훈과의 차이(24골)가 그다지 먼 것만은 아니다
tankpar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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