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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우성용선수 (스포츠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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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관령 작성일 2007-05-24 23:55 댓글 0건 조회 3,2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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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우성용, 특급 도우미!
 
[스포츠서울 2007-05-23 11:33]   
 

 

지난 시즌 득점왕 우성용(34·울산)이 이번엔 특급 도우미로 변신했다.

올 시즌내 역대 최다골(114골) 기록을 넘어서겠다며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던 우성용은 지난달 1일 부산전에서 시즌 3호골을 터뜨려 104골로 샤샤와 나란히 통산 득점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린 이후 단 한 골도 터뜨리지 못하고 있다. 골 침묵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지만 우성용의 진가는 다른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13일 광주전부터 3경기째 연속 도움을 기록하면서 올시즌 통합 도움순위 선두로 뛰어올랐다. 서울의 이청용과 함께 6도움이지만 출전경기수가 적어 1위로 나서게 됐다. 포지션의 특성상 우성용은 골에 비해 도움이 많은 스타일이 아니다. 지난 시즌까지 11년간 K리그에서 뛰었지만 도움은 32개가 전부였다. 2003년 포항에서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 2개가 보통이었고 단 하나의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던 시즌도 있다. 골보다 많은 도움을 기록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연 평균 어시스트가 3개가 채 못됐던 그가 시즌의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무려 6개의 도움을 기록한 것은 놀라운 변신이다. 장신인데다 골지역 내에서 결정력과 정확도에서 국내 최고수로 꼽히는 우성용에게 볼이 투입되면 상대 수비수들이 바짝 따라붙게 마련. 무리하게 골을 욕심내기보다는 상대 수비수들이 자신에게 쏠린 사이 활짝 열린 공간으로 볼을 돌려놓으면 뒤쪽에서 쇄도하던 이천수. 알미르 등에게 완벽한 찬스가 나온다.

우성용은 2개의 도움만 추가하면 통산 8번째로 40-40클럽(40골. 40도움 달성 선수)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역대 최다골 도전이 답답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지만 차곡차곡 어시스트 포인트를 쌓아가는 재미에 우성용의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박현진기자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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