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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이기(利己)주의 or 강릉단오제 ‘농 · 일 축구 정기전’ 과연 해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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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ckim
작성일 2007-06-1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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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8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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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제를 한다고 난리 있데 우연히 신문을 보다 발견을 했습니다
참 이것을 보니 화가 치미려 오는군요
고스덥으로 비교를 하면
화투하고 판돈까지 준비를 다 해 준다고 했는데
못 하겠다 ???????
전통과 이기(利己)주의
농일축구정기전 개최 불투명을 보며
2007년 강릉단오제를 맞아 강릉농공고와 강릉제일고 축구경기 성사여부가 강릉사회의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이 경기는 강릉축구의 전통과 강릉인 화합의 역할을 주도했으며, 경기를 통해 엘리트 선수들이 배출됐고, 명실공히 구도(球都) 강릉을 만드는 기틀이 됐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또한, 이 경기를 통해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관심 속에서 선후배간 우애 증진을 통해 많은 후학들이 배출돼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됐다.
그러나 강릉농공고의 총동문회와 학교 축구부간의 갈등으로 농·일전 성사여부가 세간에 화제로 오르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교육적 차원, 사회적 화합, 단오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은 실로 유감스런 일이다.
한 집단의 내부 문제로 전통이 무시된다는 것은 그 집단 스스로가 자신이 자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는 현재 지역사회의 구성원을 무시하고 있는 처사며, 장기적 안목에서 사회 발전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전통은 이기주의에 앞서 우선시되어야 하며, 전통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에 의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또한 공공의 이익도 고려돼야 할 것이다.
한·일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스포츠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단편적인 경제논리로 평가하는 경솔함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스포츠가 가지는 본연의 정신과 스포츠에 깃들어진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경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축구는 일제강점기 일본 선수보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수한 실력과 승부근성, 한국인에 대한 긍지 등을 가지고 있어 일제의 억압 속에서 국민들은 ‘합방의 한’을 축구경기 응원을 통해 울분을 해소했었다.
그래서 현재까지 한·일간 축구에 대해 열광한다는 논문이 일본인 스포츠 학자의 논문에도 나와 있으며, 축구에 대한 강릉인 및 국민적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우리나라의 한이 서려있는 축구경기가 우리고장 강릉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런 것이며, 계승 발전시킬 가치와 의무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농·일축구정기전은 개인 이기주의에서 탈피해 거시적 시각으로 강릉발전을 목표로 강릉인 화합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돼야 하며, 지속적 개최가 바람직하다는 점을 우린 깊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전선구 기자]
~~~~~~~~~~~~~~~~~~~~~~~~~~~~~~~~~~~~~~~~~~~~~~~~~
강릉단오제 ‘농 · 일 축구 정기전’ 과연 해법은 없나?
매년 강릉단오제의 경축행사로 열렸던 강릉농공고 대 강릉제일고의 축구 정기전이 올해는 무산될 전망이다.
올해 경기를 주최 · 주관할 강릉농공고총동창회가 모교 축구부 감독과의 지원을 놓고 불거진 내분으로 말미암아 두 학교 동문들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두 학교의 축구 정기전이 열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으로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두 학교 회장단은 물론 축구지도자 및 강릉농공고 인사들을 접촉하면서 해법을 찾고자 했으며. 5월 29일에는 두 학교 동문회 회장단, 학교장 등 간담회를 열었으나, 결국 올해는 개최가 불가능 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릉시는 원칙적으로 축구 정기전이 열리기 바라면서 개최시기가 촉박한 상황에서 응원전 및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 동문회와 학교측이 원만히 해결하여 무료로 입장토록 하고, 예산의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학교측의 반대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그 이유인 즉, 학교측이 주최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고, 동문회의 도움이 없이는 어렵다는 의견이였다.
앞서 간담회에서 제시된 강릉시의 개최방안은 현재의 상황에서 개최의 당위성(當爲性)을 찾을 수 있는 대안(代案)으로 이것까지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은 소아(小我)에 집착한 자세라 아니할 수 없다.
학교측의 입장에서는 매년 동문회측이 맡았던 것을 선뜻 나서기에는 명분상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제일고측도 상대 학교의 사태를 언급하기도 조심스러운 것이라면 강릉농공고총동문회 회장단이 이를 수용하는 역량을 보였어야 했었다.
어쨌던 강릉농공고총동문회가 축구감독간의 갈등으로 빚어진 이번 사태가 발생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대안을 수용하여 학교측에 협조를 하는 진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모처럼 대의명분을 찾는 일임에도 이를 실기(失機)하고 말았다.
‘정다운 맞수, 아름다운 우정’을 케치플레이즈로 내걸면서 30여년동안 동문들과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과 사랑을 받던 축구 정기전이 강릉농공고총동문회 회장단과 모교 축구감독간에 빚어진 갈등과 내분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린 것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마져 들지 않을 수 없다.
‘구도(球都)강릉’이라고 불러지게 된 것은 두 학교가 이를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부인하지 못할 것이며, 이렇게 얻어진 도시의 명예를 단오제를 맞아 모든 동문들과 시민들, 나아가 인근 지역민들에게 이를 실증해 보이는 축제성격에 다름 아니다.
건전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여 두 학교 선수들과 동문들은 학교의 자존심과 명예를 안고 이날만은 모든 시름을 잊고 열정과 응원에 함몰되어 열화같은 함성이 메아리치는 날이었다.
이런 도시의 거대하고 명예로운 스포츠축제를 동문회와 감독간의 갈등과 내분으로 무산시켰다면, 이에 관계된 인사들은 응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아니할 수 없다.
수 많은 동문과 시민들의 열렬한 기대를 자기들의 소아(小我)만을 주장하면서 대의명분(大義名分)까지 저버리는 인사들은 당연히 그 의무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파국을 초래한 데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강릉농공고총동문회와 학교측은 강릉시가 제시한 대안에 대하여 다시한번 심사숙고하는 자세와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며, 학교측이 나서지 못하는 사정을 경청해 혼쾌히 협조하는 열린 자세를 보여 주는 것만이 모든 동문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도자들로써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임을 촉구코자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동문과 시민들에게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과 그 자리에 합당한 대의명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도일 기자/강원 데일리안 편집국장]
참 이것을 보니 화가 치미려 오는군요
고스덥으로 비교를 하면
화투하고 판돈까지 준비를 다 해 준다고 했는데
못 하겠다 ???????
전통과 이기(利己)주의
농일축구정기전 개최 불투명을 보며
2007년 강릉단오제를 맞아 강릉농공고와 강릉제일고 축구경기 성사여부가 강릉사회의 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이 경기는 강릉축구의 전통과 강릉인 화합의 역할을 주도했으며, 경기를 통해 엘리트 선수들이 배출됐고, 명실공히 구도(球都) 강릉을 만드는 기틀이 됐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또한, 이 경기를 통해 모교에 대한 자긍심과 관심 속에서 선후배간 우애 증진을 통해 많은 후학들이 배출돼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됐다.
그러나 강릉농공고의 총동문회와 학교 축구부간의 갈등으로 농·일전 성사여부가 세간에 화제로 오르내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교육적 차원, 사회적 화합, 단오제 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것은 실로 유감스런 일이다.
한 집단의 내부 문제로 전통이 무시된다는 것은 그 집단 스스로가 자신이 자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고, 이는 현재 지역사회의 구성원을 무시하고 있는 처사며, 장기적 안목에서 사회 발전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전통은 이기주의에 앞서 우선시되어야 하며, 전통을 바꾸기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에 의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 또한 공공의 이익도 고려돼야 할 것이다.
한·일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에도 스포츠마케팅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단편적인 경제논리로 평가하는 경솔함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스포츠가 가지는 본연의 정신과 스포츠에 깃들어진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경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축구는 일제강점기 일본 선수보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우수한 실력과 승부근성, 한국인에 대한 긍지 등을 가지고 있어 일제의 억압 속에서 국민들은 ‘합방의 한’을 축구경기 응원을 통해 울분을 해소했었다.
그래서 현재까지 한·일간 축구에 대해 열광한다는 논문이 일본인 스포츠 학자의 논문에도 나와 있으며, 축구에 대한 강릉인 및 국민적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런 우리나라의 한이 서려있는 축구경기가 우리고장 강릉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은 매우 다행스런 것이며, 계승 발전시킬 가치와 의무가 현재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있다는 것을 직시해야 할 것이다.
농·일축구정기전은 개인 이기주의에서 탈피해 거시적 시각으로 강릉발전을 목표로 강릉인 화합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로 활용돼야 하며, 지속적 개최가 바람직하다는 점을 우린 깊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전선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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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농 · 일 축구 정기전’ 과연 해법은 없나?
매년 강릉단오제의 경축행사로 열렸던 강릉농공고 대 강릉제일고의 축구 정기전이 올해는 무산될 전망이다.
올해 경기를 주최 · 주관할 강릉농공고총동창회가 모교 축구부 감독과의 지원을 놓고 불거진 내분으로 말미암아 두 학교 동문들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두 학교의 축구 정기전이 열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으로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두 학교 회장단은 물론 축구지도자 및 강릉농공고 인사들을 접촉하면서 해법을 찾고자 했으며. 5월 29일에는 두 학교 동문회 회장단, 학교장 등 간담회를 열었으나, 결국 올해는 개최가 불가능 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릉시는 원칙적으로 축구 정기전이 열리기 바라면서 개최시기가 촉박한 상황에서 응원전 및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 동문회와 학교측이 원만히 해결하여 무료로 입장토록 하고, 예산의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학교측의 반대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그 이유인 즉, 학교측이 주최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고, 동문회의 도움이 없이는 어렵다는 의견이였다.
앞서 간담회에서 제시된 강릉시의 개최방안은 현재의 상황에서 개최의 당위성(當爲性)을 찾을 수 있는 대안(代案)으로 이것까지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은 소아(小我)에 집착한 자세라 아니할 수 없다.
학교측의 입장에서는 매년 동문회측이 맡았던 것을 선뜻 나서기에는 명분상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제일고측도 상대 학교의 사태를 언급하기도 조심스러운 것이라면 강릉농공고총동문회 회장단이 이를 수용하는 역량을 보였어야 했었다.
어쨌던 강릉농공고총동문회가 축구감독간의 갈등으로 빚어진 이번 사태가 발생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대안을 수용하여 학교측에 협조를 하는 진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모처럼 대의명분을 찾는 일임에도 이를 실기(失機)하고 말았다.
‘정다운 맞수, 아름다운 우정’을 케치플레이즈로 내걸면서 30여년동안 동문들과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과 사랑을 받던 축구 정기전이 강릉농공고총동문회 회장단과 모교 축구감독간에 빚어진 갈등과 내분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린 것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마져 들지 않을 수 없다.
‘구도(球都)강릉’이라고 불러지게 된 것은 두 학교가 이를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부인하지 못할 것이며, 이렇게 얻어진 도시의 명예를 단오제를 맞아 모든 동문들과 시민들, 나아가 인근 지역민들에게 이를 실증해 보이는 축제성격에 다름 아니다.
건전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여 두 학교 선수들과 동문들은 학교의 자존심과 명예를 안고 이날만은 모든 시름을 잊고 열정과 응원에 함몰되어 열화같은 함성이 메아리치는 날이었다.
이런 도시의 거대하고 명예로운 스포츠축제를 동문회와 감독간의 갈등과 내분으로 무산시켰다면, 이에 관계된 인사들은 응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아니할 수 없다.
수 많은 동문과 시민들의 열렬한 기대를 자기들의 소아(小我)만을 주장하면서 대의명분(大義名分)까지 저버리는 인사들은 당연히 그 의무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파국을 초래한 데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강릉농공고총동문회와 학교측은 강릉시가 제시한 대안에 대하여 다시한번 심사숙고하는 자세와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며, 학교측이 나서지 못하는 사정을 경청해 혼쾌히 협조하는 열린 자세를 보여 주는 것만이 모든 동문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도자들로써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임을 촉구코자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동문과 시민들에게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과 그 자리에 합당한 대의명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도일 기자/강원 데일리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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