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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백록기 고교축구대회 결승(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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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수 작성일 2008-07-27 22:43 댓글 0건 조회 4,6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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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록기] 금호고-광양제철고, 백록기 우승컵 놓고 격돌
[ 2008-07-27 ]
 
백록기 준결승 광양제철고와 대신고의 경기 ⓒ스포탈코리아

전통의 명문 금호고와 프로 유스팀인 광양제철고(전남 U-18팀)가 제16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우승컵을 놓고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금호고와 광양제철고는 2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각각 동북고(서울 U-18팀)와 대신고를 꺾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먼저 금호고는 '에이스' 신호준의 2골에 힘입어 동북고를 3-1로 제압했다.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하는 금호고는 전반 28분 신호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신호준은 후반 8분 동북고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반격에 나선 동북고는 후반 18분 정승용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후반 30분 금호고의 미드필더 백성동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백성동은 KFA에서 보내는 우수선수 해외유학 프로그램에 뽑혀 지난 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볼턴과 왓포드에서 1년간 유학한 바 있는 선수.

한편, 광양제철고 역시 대신고를 3-1로 완파하고 결승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용광로 같은 파괴력 넘치는 화력을 보유한 광양제철고는 전반 40분 프리킥 상황에서 주장 정현윤의 절묘한 백헤딩 선제골로 한발 앞서 나갔다.

광양제철고는 후반 10분 미드필더 김영욱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다시 한번 대신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신고는 후반 24분 수비수 김재욱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추격골을 터트렸으나, 후반 28분 광양제철고의 '히어로' 김영욱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사실상 K-리그 클럽 산하 U-18팀 중에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광양제철고는 올해 첫 우승을 노려볼 찬스를 잡게 됐다.

전통의 강호 금호고와 거침없는 상승세로 결승까지 올라온 광양제철고. 최후의 승자를 가리는 이들의 맞대결은 28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 제16회 백록기 전국고교축구대회 4강전 결과

금호고 3-1 동북고(서울 U-18팀)
->득점 :신호준(전반 28분, 후반 8분) 백성동(후반 30분 이상 금호고) 정승용(후반 18분, 동북고)

광양제철고(전남 U-18팀) 3-1 대신고
->득점 : 정현윤(전반 40분) 김영욱(후반 10분, 후반 28분 광양제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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