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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무학기’ 전운 감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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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축구 작성일 2010-01-07 11:08 댓글 0건 조회 3,4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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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무학기’ 전운 감돈다 
(기사 작성일 : 10-01-07 10:08) 
 
경남축구협회(회장 전형두·사진)가 주최하는 마산 무학기 고교축구대회에 전국의 내로라하는 강팀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벌써부터 전운이 짙다.
 무학기는 총 58개 팀이 참가했으며 오는 11일 대표자회의를 갖고 상대 팀을 고르는 추첨을 하게 된다.
 김화수 전무이사는 “무학기는 15개조로 나눠 각조의 1, 2위 팀이 본선에 올라 30강이 토너먼트로 벼랑 끝 승부를 펼치게 됐다”고 밝혔다.
 올해 무학기는 각 조별 예선을 거쳐 30강으로 진입한다.
예선도 치열하지만 일단 30강으로 살아남아도 토너먼트는 더 첩첩산중이다.
 심지어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처럼 아슬아슬 할 것이라는 표현도 나온다.
 이번 무학기는 전국의 강팀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참가한 팀들의 면면이 심상치 않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는 클럽 팀들이 참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학원 축구팀들 간의 진정한 실력과 진면목을 냉정하게 점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흥미 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팀만도 약 20여 팀에 이른다.
8개 팀이 참가한 서울은 우승 팀이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언남고와 보인고가 치열한 우승 다툼을 벌일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언남고와는 다르게 작년에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한 보인고의 전력이 올해 초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뜨겁고 광운전공고와 동대부고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복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강의 전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팀은 부산 부경고로 한창 전성기였던 3년 전의 전력을 상회한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뜨거운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으나 최고 기량의 미드필더들을 받쳐줄 스트라이커가 부재하다는 난제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숙제로 남는다.
 울산 학성고도 대형 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분류되고 있다.
작년의 전력만 못하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는 있으나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는 속설처럼 학성고는 파란을 풍부하게 잉태한 다크호스임이 분명하다.
 토너먼트의 절대 강자 경기 과천고도 주의 대상 1호가 틀림없으나 예선을 어떻게 통과하느냐가 관건으로 보인다.
 상승하는 전력을 지닌 태성고도 파란의 주역으로 손꼽히고는 있으나 특정 선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팀 플레이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농공고와 문성고도 파란을 일으킬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홈 팀인 창원기공도 파란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팀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긴 하나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팀 컬러’가 눈에 가시처럼 껄끄럽다.
 제주의 대기고도 고비 고비마다 강팀 킬러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대기고를 지뢰밭으로 인식하는 지도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예선에서 어떤 역할을 어떻게 해낼 것인지도 관심을 끈다.

 올해부터 무학기는 작년 말에 개장한 창원축구센터에서 전체 경기의 약70%를 소화하며 천연잔디와 인조잔디를 혼합하여 경기를 펼치며 16강전부터는 창원축구센터의 사계절 천연잔디에서 전 경기를 갖게 된다.
 경남축구협회 전형두 회장은 “창원을 찾은 지도자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것이며 질 높은 경기를 펼치게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창원시를 신축구메카로 만들기 위해 창원시와 경남축구협회가 공동으로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화수 전무이사는 “각 경기장에 봉사 인력을 최대한 배치하여 학부모들이 가장 좋은 환경에서 경기를 관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면서 “학부모들이 고물가에 시달린다는 점도 충분하게 감안하여 창원시와 협조하여 창원을 찾은 학부모들에게 저렴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각종 업주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영근 기자 (ceo@weeklysocc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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